선교와 문화 인류학 (폴 히버트)

1. 책 소개하기

이 책은 폴 히버트라는 인도 선교사 출신의 저자가 쓴 책이다. 저자는 문화 인류학이라는 학문을 선교에 접목시켜 선교를 함에 있어서 반드시 가져야 할 문화적 측면에서의 통찰력을 전달한다. 특히 저자는 인도에서 사역을 하며 겪어야 했던 실수와 시행 착오를 이 책의 다양한 예제 케이스로 활용하여 읽을 거리를 풍부하게 하였다.

2. 이 책이 주고자 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자신의 표현으로 노트 필기 형식으로 요약하기

1장_복음과 인간의 문화

선교에 대한 인류학적인 관점 적용에 대한 시도.

인류에 대한 총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신학과 인류학의 통합.

우리가 사람을 바라보는 방법은 단편적이다 (ex. 사고를 당한 사람에 대한 접근)

다양한 모델들이 존재하는데 그러면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

가장 단순하고 일반적인 대답은 축소주의이다.

ð   위험성: 지나치게 단순하게 접근할 수 있다. 영적인 구원뿐 아니라 총체적인 복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층위학적 접근

마치 OSI 7 layer를 보는듯함.

인간은 다양한 레벨에 대하여 접근이 가능하며, 더 상위 레벨에 대하여 접근하고 그에 대한 필요를 채워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인류학을 통해 인간 연구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 방법을 취할 수 있다.

– 사회적, 심리적, 육체적, 생물학적, 문화적, 영적인 양상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한 요소가 다른 요소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다.

2장_복음과 문화

문화의 개념

●     문화는 평범하게 사용하는 단어로서, 일종의 교육받은 사람, 능력 있는 사람의 척도로도 사용함.

문화의 차원들

●     사람의 의식 체계에 지 정 의 3가지 차원이 있듯이 문화에도 동일한 차원 체계 있음.

○     인식적 차원: 문화의 지적인 양상 / 문화적 지식은 인식적 차원에 근거하여 여러 방식으로 저장됨. 이러한 저장 방식과 교환 방식이 선교사에게 큰 도움을 준다.

○     감성적 차원: 문화 내의 감성적인 공통점

○     평가적 차원: 문화 내에서의 가치 판단의 잣대, 척도. / 각 문화는 나름의 도덕적 규례가 있으며 이는 죄를 정한다.

●     위 3가지 차원에서의 복음

○     선교사는 3가치 차원을 모두 염두에 두어야 함.

○     인식적 단계는 신학적 정보의 이해 및 지식과 진리와 관련된다.

○     감정: 복음은 역시 감정을 포함한다.

○     또한 복음은 가치와 충성과 관련된다. 지식도, 감정도 불완전하다.

●     보통 선교사들은 복음의 인식적 측면만 강조하는 경향이 있음. 그러나 사람은 지적 부분보다 일상에서는 감정적 측면을 추구하고, 이에 노출되어 살아간다. 따라서 감정적 측면도 중요함.

상징 체계

●     상호 연관에 있어서 “상징”은 중요함. (그림6)

●     한번 만들어진 상징은 문화 체계의 일부가 되며 그것이 독자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음.

 

문화적 통합

●     문화는 사람들에 의해 가장 깊이 공유된 기본적인 믿음과 가치에 의해 함께 연결되어 있음.

●     이 기초가 흔들리게 되면 전체 문화의 안전성에 위협을 받기 때문에 이런 전제 조건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미쳤다고 간주됨.

세계관

●     문화의 믿음과 행위 이면에 있는 현실에 관한 기본적인 전제.

●     사람들은 눈으로 보이는 세계를 믿지만, 자신의 세계관에 의해 세계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인식하는 사람은 별로 없음.

●     세계관의 기능

○     이성적 정당성을 제공

○     정서적 안정감을 부여함.

○     행동을 평가하며, 가치판단의 기준이 됨. (의와 죄에 대한관념 및 그에 대한 처리 방안)

○     우리 문화를 통합함.

●     문화는 학습되는 것이다.

●     또한 문화는 집단에 의해 공유되는 것이다.

복음과 문화

●     만일 복음이 문화 종속적이라면 복음은 1세기 유대 문화에 소속되어야 함.

●     그러나 복음은 특정 문화 안에서 주어진 하나님의 메시지로 어떤 문화적인 틀에 제한될 수 없다.

●     이는 선교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     복음과 문화를 동일시할 경우 죄에 대한 상대주의가 생길 수 있음. (각 문화는 나름대로 죄를 정하고 있다.)

●     복음이 문화와는 구별된다 해도 그것은 반드시 문화의 형태 안에서 표현되어야 한다.

3장_문화 차이와 신입 선교사

신입 선교사는 처음 선교지에 오면 이국적인 풍경과 낭만으로 흥분하지만 결국은 핵심적 문제에 직면한다. 바로 문화 차이에서 오는 문제이다.

문화 충격이란? “어릴 때부터 배워온 모든 문화적 틀과 지침들이 더 이상 적용되지 못할 때 경험하는 방향 감각의 상실” 삶을 영위하던 모든 기준들이 허물어질 때 혼동과 두려움 그리고 분노를 경험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충격을 겪게 된다.

●     언어 충격

○     우리는 언젠가부터 의사소통 과정, 그 자체를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익숙하다. 숨쉬듯 자동으로 되는 것이다.

○     그러나 이방 문화 속에서는 이러한 수단을 잃어버린다.

●     일상의 변화

○     단순한 일상의 일들 (장보기, 요리, 은행일, 세탁, 우편물, 치과 치료 등등)이 갑자기 어려워지고 아주 단순한 일 조차 큰 정신적 부담이 되고,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된다.

●     관계의 변화

○     사람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본국에서도 쉬운 일이 아니다

○     다른 문화권에서는 거의 극복하기 어려운 일로 보일 때가 많다.

●     이해력의 상실

○     자신이 확실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어듯날 때 이해력의 상실을 겪는다.

○     이는 문화 충격의 가장 위험한 것으로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     감정과 가치관의 혼돈

○     문화 충격에는 감정적인 면도 포함된다.

○     초기의 흥분이 사라지면 향수병에 시달리고, 익숙치 않은 관습에 거부감이 생긴다.

○     게다가, 자신이 기대치만큼 살지 못하기 때문에 정죄감이 들기도 한다.

사실 문화 충격을 겪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의식하지 못하게 다가오는 심리적 왜곡이다.

그러면 문화 충격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     스트레스 발생

○     선교사의 처음 1~2년은 삶의 변화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     신체의 질병

○     스트레스의 공통된 결과는 신체적 질병이다.

●     심리적, 영적 우울증

○     스트레스의 가장 심각한 결과는 우울증과 실패감이다.

○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면 자존감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게 되는데 이는 문제를 더 악화시킬 뿐임.

○     결국 내가 잘못되었고 하나님의 일에 적합하지 못한 자라고 결론짓는다.

문화적 충격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     관광객의 단계

○     새로운 문화에 대한 첫 반응은 매력이다.

●     각성

○     일반적으로 적대적 반응을 일으키어 문화 충격에서 가장 위기에 해당함.

○     또한 새로운 문화권에서 살아가는 법을 습득해간다.

●     회복

○     이 단계에서 어떻게 현지인과 그 문화와 관계 맺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함.

○     이 시기에 형성된 적응 형태가 이후에도 그대로 고정되곤 한다.

●     적응

○     새로운 문화가 편하게 느껴지는 때이다.

●     역 문화 충격

○     오랜 세월 해외에 체류한 후 본국에 돌아왔을 때 경험한다.

○     모든 것이 사치스러워 보이고 궁핍한 세상에 대한 무관심으로 보인다.

○     결국 자신의 원래 문화에서도 이방인이 된다.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려면?

●     염려를 인정해야 한다.

○     문화 충격의 가장 파괴적인 부분은 구체적인 두려움이 아니라 오히려 염려이다.

●     새로운 문화를 배워야 한다.

○     새 문화를 배우는 것은 두려운 일일 수도 있지만 새로운 경험이 될 수도 있음. 이 차이는 보통 그 상황에 대처하는 사람의 태도에 달려있다.

○     문화는 참여함으로써 가장 잘 배울 수 있다.

○     스스로 이국적 영토를 형성하고 그곳에서 사역을 시작하기 보다는 새로운 문화 내로 들어가서 현지인이 보는 대로의 생활을 체험하는 것이 좋다.

○     현지인으로 부 터 배운다면, 전도의 중요한 수단이 될 수도 있다.

●     신뢰를 쌓아야 한다.

○     타인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진정한 것이어야 한다. 관심은 여러 방식으로 드러난다.

○     또한 신뢰를 쌓는 데는 편견 없는 열린 마음도 필요하다.

●     스트레스를 해결해야 함.

●     현실적인 목표

○     그리스도인들은 분주한 활동을 영적이라고 생각하거나, 여가를 누리는 것을 시간낭비라고 보는 경향이 있다.

○     그러나 그렇지 않다. 단기간에 소진되는 것을 피하고 평생 사역할 자로 살아가야 한다.

○     외국에서는 결코 이전과 동일 수준의 업적을 이룰 수 없으므로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 함.

●     너무 심각하지 않아야 한다.

○     어느 모임에 불참하는 게 지금 내게는 치명적인 것 같지만 4년 후에는 기억도 안 날 것이다.

○     반면, 언어를 배우고 사람들을 방문하는 것은 사역에 방해처럼 느껴지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초기 사역에 가장 중요한 업적이 될 수 있다.

○     유머와 융통성도 중요함.

○     감사는 스트레스의 반작용제이다.

●     부담을 나누어야 한다.

○     선교단체들은 선교지의 선교사를 돌봐줄 사람을 정해주지 않는데 이는 선교사 스스로 그런 사람을 찾아내도록 방치된 것이다.

4장_성육신적 선교사

성육신적 선교사가 된다는 것은 문화 차이로 인해 생기는 신학적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는 지식, 감정, 가치 세 가지 차원을 갖는다. 한 문화의 온전한 참여자가 되려고 할 때 이 세 가지 차원에 각각의 장애물이 있다.

●     인식적 차원의 장애물: 오해

○     인식적 장애, 새로운 문화에 대한 지식과 이해 부족과 연결됨.

○     오해를 극복해야 한다. 극복하기 위해선;

■배우는 자로 새로운 문화권에 들어가야 한다. 가르치는 자 보다 배우는 자로 들어갈 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진다.

■또한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서는 우리의 방식을 명백하게 설명해주어야 한다.

○     내부자적 관점과 외부자적 관점

■사람들은 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자신의 문화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불가능함. 또한 혹 그리 될 수 있어도 그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선교사는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정보를 전달해주는 문화 중개인이다.

■최대한 긴밀하게 동일시된 후에도 어떤 의미에선 여전히 외부자임을 인정해야 한다.

●     감정적 차원의 장애물: 자문화 중심주의

○     이는 다른 문화권을 처음 대하게 될 때 갖는 정상적인 감정적 반응이다. 문화 차이가 발견되는 곳이면 어디든지 발생한다.

○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감정 이입이 필요함. 즉, 다른 문화와 그들의 방식을 존중하는 것이다.

●     평가적 차원의 장애물: 미숙한 판단

○     다른 문화를 접할 때 제대로 이해하고 인식하기도 전에 먼저 판단하려는 경향.

○     이 때는 초 문화적 틀이 아닌 우리 자신의 문화 가치를 사용하여 평가하게 된다.

○     미숙한 판단의 극복을 위해

■문화 상대주의를 가질 수 있다. 모든 문화는 동일하게 선하다는 접근법이며, 어떤 문화도 다른 문화를 판단할 권리를 갖지 못한다는 믿음. 그러나 완전한 상대주의로 인해 절대적 진리, 절대적 의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그렇다면 복음도 필요 없고 선교할 이유도 없어지게 되므로 주의 필요함.

■우리는 자신의 우월성을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진리 됨을 주장한다. 이 때 성경 해석에 있어 우리가 편견이 있음을 인정하고 수정할 여지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자신의 문화와 사역하는 곳의 문화가 갖는 양자의 가치관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

○     진리와 의에 대한 우리의 단일 문화적 관점이 깨어지는 경험 없이는 성경의 초 문화적 이해에 이를 수 없다.

이제 우리가 이중 문화적 사람이 되었을 때 이 두 세계를 어떻게 우리 내면에서 조화시킬까?

●     배척

○     둘 중 하나를 배척하는 방법

○     선교사로 왔다면 그곳의 문화를 배척할 순 없다. 결국 교묘하게 그곳의 문화를 미개하다고 규정할 수 있다.

○     이런 접근법은 복음을 의미 있게 현지인들에게 전달할 기회를 마든ㄴ다.

●     현지인화

○     우리 자신의 문화를 배척하고 현지인화 하는 것.

○     보통 실패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풍요로운 사회에 속해 있다는 것으로 인해 정죄감에 빠질 수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100% 현지인화 될 수는 없다.

■아무리 노력해도 현지인들은 언제까지나 우리를 외국인으로 알 것이다.

■본국 문화를 배척하게 되면 우리는 교회에 접촉하는 외부인으로서 우리의 유용성을 감소시킨다.

●     구획화

○     스스로 두 문화를 구획화 하는 것으로 가장 즉각적이고 단순한 해결책이 되곤 한다.

○     그러나 도가 지나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위선자나 표리부동한 사람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구획화는 두 세계 가운데 살 때 부딪치는 내적 긴장을 해결해주지 못한다.

●     통합

○     장기적으로 가장 깊은 수준에서 두 문화권간에 통합을 이루어 가도록 해야 한다.

○     이를 위해 초 문화적 틀이 필요함: 반드시 성서적 진리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어야 한다.

■생활 양식의 동일화:

■역할의 동일화: 때에 따라 현지인 밑에서 일해야 할 경우도 있다.

■태도의 동일화:

5장_서구 선교사들의 문화적 전제

서구 선교사들 (특히 북미)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오해와 잘못된 판단을 어떻게 벗어버릴 수 있을까? (북미 중심의 연구이지만 많은 부분에 있어서 서구화된 한국의 경우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 같다.)

●     세계관의 연구가 필요하다.

●     이를 위해 언어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으며, 축제나 출생 의례, 결혼, 장례와 같은 상징과 의례에 대해 연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것들은 가장 깊은 믿음에서 나오게 된다.

서구 선교사가 갖고 있는 공통점

●     이원론적이다. (Cartesian dualism)

○     성경적 이원론과는 달리 데카르트 적 이원론

○     복음전파, 목회와 같은 영적 사역들과, 물질적인 문제를 다루는 사회 복음의 영역을 자연스레 구분 짓는다.

●     인간과 자연

○     인간과 인간 외의 모든 자연을 구분한다.

○     이는 인간을 많은 생명체의 한 종류로 보는 다른 문화들과는 대조된다.

○     이런 견해는 결국 사람을 전투적인 심성으로 이끈다. 땅을 정복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그것과 싸우라는 의미가 아니었다.

●     물질주의와 번영

○     주로 물질적으로 부요하고 육적으로 안락한 삶을 누리는 것을 당연시한다.

○     또한 이러한 것이 지역 사회 판단의 기준이 된다.

●     개인의 소유권

○     타 문화와는 달리 개인의 소유권이 강조되었다.

●     진보

○     이 세상의 문제들은 기술적인 연구와 재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     분석적 접근

○     문제에 대하여 왜 일어났는지 분석하고 고쳐나갈 수 있음을 믿는다.

○     만약 인간 조직에서 여러움을 경험하거나 목적을 성취하지 못하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     양극적 사고

○     현실을 도덕적 가치에 결부시켜 상반되게 분류하는 경향.

●     계획

○     목적 성취와 문제점의 재발 방지를 위해 계획을 세운다.

○     계획을 세우는 것에 대해 강한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은 계획을 세우지 않는 사회에 들어갈 때 종종 실망하게 된다.

●     실용주의

○     어떤 것이 항상 진리이며 올바르냐의 문제 보다는 어느 것이 목적을 이루는데 적합한지를 중시한다.

○     우리가 추구하는 목적 자체가 가치있는 것인지 생각하지 않는다.

●     생산과 이익

○     우리는 계속 바빠야 한다. 게으른 것은 죄악중의 하나다.. 라는 생각이 있다.

○     타 문화에서는 내가 누구이며 무엇이 되느냐가 지금 당장의 행동보다 중요함.

●     수량화

○     모든 것에 대한 측량 가능성을 둔다.

●     조립대식 심리

○     생산에 대한 기계적인 접근법이다. (조립 라인)

○     이런 작업(사역)의 세분화는 장인의 역할이 중요한 사회에서는 낯설다.

●     개인주의

○     개인이 사회라는 건물의 기초를 이루는 벽돌이다.

○     그러나 동양에서는 벽돌은 개인이 아니라 집단이다.

●     정체성 탐구

○     우리는 정체성을 찾으려 한다.

○     그러나 기본 관점이 개인에 있지 않고 집단에 있는 사회에서 개인의 정체성 추구는 아주 낯설다.

●     자기 의존

○     북미인의 정체성 중심부에는 자기 의존이 있다.

○     그러나 남아시아에서 이상적인 관계는 의존적인 사람들에게 있다.

○     그들은 이것이 구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할 때 구걸이라 생각하지 않는 것과 같다.

●     계약적 집단들

○     개인의 권리와 이익이 집단에 종속되는 형태 보다는 공통의 활동 안에서 연합된 가운데 분리된 개인으로서의 집단 활동에 참여하는 경향이 강하다.

●     개인 소유권

○     개인주의에서 특별히 중요한 한가지 표현은 재산에 대한 개인 소유권이다.

○     개인 소유권은 일부 부족에서는 이해될 수 없다.

●     인도주의

6장_문화 차이와 메시지

문화권을 뛰어넘는 의사 소통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비효율적인 의사전달자가 되어 복음을 오해하거나 왜곡시킬 수 있다.

메시지는 본래 의도하는 바가 덜 훼손되도록 번역/전달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문화의 context에 비추어 항상 본래 의미를 왜곡하지는 않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우리는 의사 전달에 있어서 항상 상징을 통해서 전달한다.

●     상징의 특성: 상징은 복합적이며, 마음 속의 의미와 표현 형식들을 연결시켜 준다.

●     상징의 유형: 상징은 그 자체만으로 존재할 수 없으며, 큰 체계의 일부로 존재한다. 개별 상징들은 그 체계 속에서 의미를 갖고 사용된다.

●     상징의 의미

○     대부분의 상징은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을 가리킨다.

○     상징은 내포적 의미를 갖는다. (빨간색의 의미는 다양한 문화권에서 다르게 해석됨)

결국 상징은 외연적 의미와 내포적 의미를 모두 갖는다. 외연적으로는 옮을지라도 내포적 의미에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

문화가 다르면 상징도 달라진다. 심지어 침묵의 의미까지 문화마다 다른 의미를 갖는다. 선교사는 부족 문화가 사용하는 상징 체계 중에서 복음을 전하는데 적합한 것을 찾아 사용해야 한다.

번역 시에도 문화 차이를 고려하여 상징의 외연적, 내포적 의미를 생각해야 한다.  특히 종교적 생각을 표현할 때는 유추, 비유, 은유 등 다양한 양식을 사용하므로 이런 것을 무시해서도 안 된다.

부차적 메시지 (non-verbal message)

부차적 메시지는 선교 사역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복음을 전하면서 우리가 입으로 전한다 할지라도 우리의 부차적 메시지가 그들을 싫어한다는 것을 전달할 수도 있다. 부차적 메시지는 가장 근본적인 메시지이다. 외부로 나타나는 메시지와 부차적 메시지가 일치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우리를 불신하게 된다.

전달 매체의 선택

우리는 대부분 문자에 기반하여 의사 전달을 한다. 물론 문맹 퇴치를 아주 무시해서는 안되겠지만 문자 외에 적절한 대안이 있다면 그 방법으로 복음을 전할 필요가 있다.

여과장치

사람 마음 속에는 자신의 신념과 정서, 가치 체계가 마치 여과 장치처럼 자리잡고 있다. 자신이 듣고 싶어하는 메시지만 통과시키고 그렇지 않으면 걸러내는 성향이 있다. 우리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것은 듣는 자들이다. 따라서 의사소통 훈련은 듣는 것에서 시작된다. 듣는 일이라 함은 부차적 메시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포함된다.

장애 요소와 부조화

의사 소통에 있어서 다른 방법으로 장애요소와 부조화를 들 수 있음.

●     의사 소통을 방해하는 여러 환경적 요인

●     메시지와 실생활 간의 괴리, 이질감.

쌍방적인 의사 소통

의사 소통이란 단순이 정보를 전달하는 것 이상이어서 서로 듣고 배우는 양자간의 쌍방 통행이 되어야 한다. 이는 선교 사역에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복음을 나누어 주고자 하지만 오히려 선교지에서 배워야 할 것도 많다.

재해석과 반응

새로운 정보를 갖게 되었을 때 그 결과로 어떤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결정에 있어서 정보만이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 감정도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가 옷이나 새 차를 구입하는 경우의 예) 또한 관계가 중요한데, 자신의 신앙을 끊임없이 맞춰보고 동료들로부터 새로운 도전을 받지 못하면 믿음이 쉽게 사그라든다. 따라서 의사 소통과 의사 결정 방식을 생각할 때 개인적 관점뿐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의 역동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상황

의사 소통은 항상 특정 상황과 사건 속에서 일어난다. 이는 메시지의 성격과 의미를 결정짓는다. 공적 장소에서의 의사 소통의 경우 청중은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챕터에서 의사 소통의 다양한 양상에 대하여 배웠다. 우리가 삶을 헌신하여 수천 리 떨어진 곳으로 달려간다 할지라도 마지막 1-2m의 의사소통 장애를 뛰어넘지 못한다면 우리 노력은 아무 소용이 없다.

7장_비판적 상황화

선교사가 타 문화권으로 들어갈 때 문화적 진공상태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이미 잘 발달된 문화를 갖고 있는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럼 기존의 문화적 신념, 관습을 어떻게 다루어야 될까?

전통/의식 문화

인간의 가장 심오한 경험을 표현하고 신념을 반영하는 것은 전통 의식이다.

다양한 문화의……

●     출생

●     결혼

●     장례식

●     성인식

또한 치유와 번영을 위한 의식, 다양한 연중 행사들이 있다.

그러면 전통 문화를 어떻게 다루면 되나?

새로운 회심자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기 전까지 자기 삶의 일부였던 전통 문화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     상황화의 거부 (옛 것 부인)

○     과거에는 선교사의 결정에 의해 전통 문화를 이교도적인 것으로 거부해버린 적이 많다.

○     이는 “자문화 중심주의”에 기안한 것으로 복음을 자신의 문화와 동일시함으로 인한 것이다.

○     이 경우 문화적 진공상태가 되어 선교사의 관습을 받아들이곤 했으며 이때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     결국 선교사가 경찰 노릇을 하게 되며 새 신자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한다.

●     무비판적 상황화 (무조건 옛 것 수용)

○     전통 관습을 무비판적으로 수용

○     복음의 이질감이 복음 전파 실패의 주요 원인이었던 것을 주목한다.

○     그러나 이는 죄에는 개인적 죄뿐 아니라 집단적, 문화적 죄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     결국 온갖 종류의 혼합주의로 나가는 첩경이 될 수 있다.

●     비판적 상황화 (선별적 대응)

○     옛 신념, 관습을 거부/수용하기에 앞서 잘 점검하는 것.

○     먼저 개인, 교회는 삶의 모든 영역을 성격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     또한 현지 교회 지도자와 선교사는 문제되는 관습을 신자들이 일단 편견 없이 수집하게 한다. 그 후 잘 분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하로 숨어버린다.)

○     문제가 발견되면 그와 관련된 성경 공부를 하도록 지도한다.

○     그렇게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성경에 비추어 과거의 관습을 스스로 평가하도록 한다.

○     이는 모든 신자의 제사장직을 확인시켜준다.

8장_자기신학화

서로 다른 문화에 있어서 신학적인 문제는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다른 문화의 사람들이 성경을 읽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고, 만약 우리와 다른 의견을 갖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파송 교회와 선교지의 신생 교회와의 관계에 있어서 3가지의 기본적인 원칙이 필요하다.

●     자전

○     신생 교회는 자기 민족을 복음화하거나 다른 문화권에 선교사를 파송해야 한다는 책임을 느끼지 못한다.

○     선교사뿐 아니라 현지의 교회도 전도와 선교에 참여하여야 한다.

●     자립

○     선교사의 입장: 신생 교회가 자립할 때 비로소 자율적이 되고 선교사들과 대등한 입장에 설 수 있다고 주장함.

○     신생 교회의 입장: 선교사들이 외부 자금으로 운영하던 사역들이 자신의 문화에는 맞지 않으며 재정 감당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

○     선교단체: 결국 자립의 원칙을 강력하게 밀어붙이지만, 신생 교회의 한계로 인해 사역이 성공적이지는 못함.

●     자치

○     선교사는 가장 단순한 교회 공동체의 경우에도 현지 지도자의 등장은 피할 수 없다는 것과 이들이 교회를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     현지 지도자들에게도 시행착오를 통해 배울 기회를 줘야 한다.

○     우리의 목표는 홀로 사역하는 고립된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교회들이 함께 하나가 되어 교제를 나누고 공통의 과업을 지향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하나의 원칙: 자기 신학화

●     자기 신학화란 신생 교회가 스스로 성경을 읽고 해석할 권리를 갖는 것이다.

●     이 때 자신들의 문화에 보다 적합하다고 주장하는 신학을 현지 지도자들이 발전시켜 나갈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신학적 다원주의의 허용이냐, 자문화 우월주의 노선이냐?)

○     신학적 다원주의로 나갈 때 우리는 신학적 충격을 경험한다.

○     신학적 다원주의에 대한 첫 반응은 그것을 부인하는 것.

○     그러나 우리가 아는 것만이 진리라는 확신에 대한 대가는 엄청나다.

○     결과적으로 우리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끼리만 모여 고립된 공동체를 이루게 된다.

우리는 1) 성경의 진실성을 굳게 믿고, 2) 강한 신학적 확신도 갖고 있다. 우리는 1) + 2)를 동일시 시키려 한다. 하지만 성경과 신학은 분리될 수밖에 없다. 신학이 특정 언어로 기술된다는 것 자체가 문화 종속적인 면이다.

신학은 한편으로 성경에, 한편으로 문화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신학은 “우리”와 “복음”을 연결시켜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은,

●     신중한 성경 석의

●     우리 자신의 문화적 역사적 상황에 대한 신중한 석의

●     좋은 성경 해석학

그러면 신학의 진실성은 어떻게 점검할까? 신학적 다원주의는 어떻게 대처할까?  다음의 점검 기준이 필요하다.

●     첫 번째 점검 기준: 성경 그 자체

○     우리는 신학이 아니라 성경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     두 번째: 진리 안에서 성도들을 가르치시는 지속적인 성령의 역사.

●     세 번째: 기독교 공동체

이러한 단계를 밟는다 하더라도 우리의 신학이 모두 같아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믿는 바를 확고히 고수하면서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권리를 갖고 있다. 그러나 타인을 정복하려 할 것이 아니라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학의 종류에는 두 가지가 있다.

●     공시적 틀

○     실재의 배후에 있는 기본 체계를 연구

○     하나님, 세상, 인간, 죄, 구원 등 본질에 관한 질문을 한다.

●     통시적 틀

○     우주, 인간사회와 각 개인의 궁극적인 기원, 목적, 운명 등에 대한 질문을 제기.

위 두 가지 모두 필요하다. 우리가 하나님과 우주의 본질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면 조직 신학, 즉 공시적 신학이 필요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에 대해 알기 원한다면 성경 신학, 즉 통시적 신학이 필요하다.

상황 속에서의 신학.

다른 문화권의 교회들도 그들 자신의 상황 속에서 복음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동일한 권리를 갖고 있는가? –> 그들도 우리와 동일한 권리가 있으며, 또한 그들의 신학이 잘못될 위함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생 교회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 스스로 성경을 연구해야 한다.

상황화의 단계

●     초신자 양육

○     선교사가 주도적으로 성경 메시지를 현지 문화에 맞게 상황화 해나가야 한다.

○     선교사가 현지 문화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함.

●     현지 신학자 양성

○     교회 내에서 자연스럽게 지도자가 나올 수 있도록 격려하고 훈련해야 한다.

초문화 신학의 근거

●     초문화 신학을 추구해야 할 이유는 이를 통해 우선 범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한 교제권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     교회의 선교 과업을 함께 감당하기 위함이다.

9장_이중 문화의 가교

지금까지는 복음을 들은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며, 다른 문화에서 복음이 어떻게 뿌리내리게 되는지 확인함. 문화의 벽을 넘어가는 복음의 전달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격적인 의사 소통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타문화 복음 전파는 주로 다음 2가지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     선교사와 현지 지도자의 능력

●     복음 전달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인간 관계의 퀄리티.

이중 문화적 공동체

복음의 의사 전달은 문화적 진공 상태가 아닌 사회적 정황 – 컨텍스트 – 아래서 발생한다.

결국, 어떤 경우에서든 이중문화적 사회가 시작된다.

●     선교사가 해외로 나갈 때 자신의 문화적 삶의 방식을 갖고 간다.

●     또한, 현지에서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완전히 현지인이 될 수 없다.

●     선교사는 두 번째 문화인 현지 문화에 크게 영향 받는다.

위 경우에서 선교 사역의 성공 여부는 이 이중문화의 가교의 질적인 수준에 달려있다.

선교사들간의 세대

●     1세대 선교사

○     이중 문화의 1세대

○     이상이 높고 사역에 대한 꿈과 열정이 강하다.

○     이 선교사들은 현지 사회의 기존 제도에 적응하기 보다는 그 사회의 존립 기반을 무너뜨릴 위험이 있다.

○     후임 선교사가 바꾸기 힘들도록 어떤 프로그램이나 제도를 고정화시키는 사례가 많다.

○     설립자가 과거에 세운 기준이 다음 지도자들에게는 법이 되기도 하고, 그 다음에는 신성시되기까지 한다.

○     이 경우 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제도에 의해 통제를 받아야 한다.

●     2세대 선교사

○     몇 년 안에는 한 나라는커녕 한 도시도 복음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     장기적인 전략으로 선교를 생각하게 된다.

○     삶의 방식 또한 현실적이 된다.

●     3세대 선교사

이중 문화의 어려움들.

●     이중 문화는 어느 곳에서나 두 문화가 만나면 생성된다.

●     이중 문화는 언제나 생성 과정에 있는 문화다.

●     시간적 깊이가 매우 얕고 그 문화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어떤 문화적 결과를 낳게 될지에 대해 별 생각이 없다.

●     이 이중문화는 수많은 풀어야 할 질문을 갖고 있다.

풀어야 할 문제들

●     동일화

○     이중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은 “동일화”이다. (성육화)

○     선교사는 자신이 섬기는 사회의 양자로 입양되는 접근법이 필요.

○     그러나 무조건적인 동일화가 완전한 대답은 아님. 때에 따라 선교사의 사역을 죽이게 될 수도 있다.

●     변화

○     주로 변화 지향적인 사람들이 선교사와 연결된다.

○     선교사는 현지 사회를 변화로 부 터 보호해야 할 때도 있다.

정체성 확립

이중 문화의 선교사는 어느 쪽에도 완전히 소속되지 않는 소외된 사람이다. 1차 문화에서의 정체감 상실은 사회적인 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여러 면에서 “역문화 충격”을 경험하게 되며 문화적 분열 현상을 겪는다.

문화적 분열 현상?

●     우리의 두 자아를 하나의 통합된 체계 속으로 몰아넣으려는 시도를 할 수 있다

●     그러나 두 문화적 자아 사이에 존재하는 근본적 차이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필수 과제이다.

●     이를 통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정이다.

소외

소외의 문제는 정체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10장_선교사의 역할

선교 사역에 있어서 인간 관계의 문제는 중요하다. 그럼 어떠한 인간관계가 선교 사역에 있어서 효과적인가? 중요한 두 개념, 즉 신분역할의 관점에서 인간 관계의 본질을 이해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신분과 역할

●     신분에 따라 어떤 사람의 행동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함. 예를 들어 가게에서 물건을 사는 과정에서 아무도 모르는 사람과의 거래가 전혀 이상하지 않다. 양자간에 예상된 행동 양식대로 일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     신분

○     사회 구성원은 사회적 조직을 형상하게 되고 사람들간에 상호 관계 유형을 형성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 지위를 획득한다.

○     사회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그 사회의 어떤 직위를 획득하지 않으면 안 된다.

●     역할

○     어떤 사람이 사회적 지휘를 획득하면, 그 사람의 행동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

○     신분에 연관된 이런 특별한 행동을 역할이라 한다.

○     어떤 의미 있는 행동 양식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관계를 맺어나가기 어렵고, 미리 계획한 것도 불확실성 때문에 깨져버리고 사회는 붕괴된다.

●     복합적 신분

○     한 사람이 시기에 따라 서로 다른 신분을 갖는다.

○     이런 신분들이 합쳐져 복잡한 사회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     역할조와 역할짝

○     한 사람은 동시에 여러 신분을 함께 소유하기도 한다. 또한, 한 신분 안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관련을 맺고 있다.

○     역할짝의 개념은 이런 복잡한 사회 관계를 분석하는 강력한 도구의 역할을 한다. (남편-아내 / 아버지-아들 / 어머니-아들 등……)

타 문화에서의 역할 혼동

위의 내용은 한 문화권 내에서의 역할에 대한 내용이다. 사람들이 한 사회에서 다른 사회로 옮겨갈 때에는 더 많은 역할 혼동이 발행한다.

●     사람들이 역할에 대해 항상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타 문화권에서는 상처를 입을 가능성 높음.

●     두 문화가 서로 비슷한 문화를 갖고 있을 때 혼동이 발생한다. (A 문화권에서의 아버지의 역할과, B 문화권에서의 아버지의 역할)

●     기존 사회에서의 역할이 새로운 사회에는 존재하지 않을 때 혼동 발생.

○     선교사가 여기에 해당됨.

○     새로운 문화에는 선교사라는 역할이 존재하지 않음.

○     따라서 현지인들은 우리의 행동을 통해 어느 범주의 사람인지 관찰하려고 한다.

○     우리 사역의 유효성을 좌우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우리를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있다.

선교사의 역할에 대한 정의

선교사는 사회적 상황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맞는다. 또한 한 선교사는 여러 종류의 사람과 연관되어있다.

●     선교사-현지의 비 그리스도인

○     선교 사역의 가장 핵심 관계

○     이 관계 속에서 메시지를 왜곡하거나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항상 확인해야 한다.

○     비 그리스도인들이 이 관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민감해야 한다.

○     배우는 자로서의 자세, 역할을 가질 때 효과적일 수 있다.

●     선교사-현지 그리스도인

○     경찰관의 자세

■선교사는 흔히 경찰관의 역할을 할 때가 있다. 신자들의 행동을 감찰하고 그것을 범하는 사람을 처리한다.

■교회의 규율은 훈련되어야 할 필요가 있지만 그것이 선교사에 의해 강요될 때 선교사는 곧 경찰관이 되어버린다.

■경찰관과 같은 자세를 취할 때 복음은 율법주의로 흐르게 되고 사람들을 향한 우리의 사역마저 무너진다.

■경찰관의 자세를 피하려면?

●     죄의 무서움에 대해 가르칠 필요는 있다.

●     그러나 구속과 용서의 복음을 삶을 통해 가르쳐야 한다.

○     성자의 자세

■선교사들은 죄를 범하게 될 때 현지 신자들 앞에서 자신의 실수를 고백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성자의 자세임)

■이 자세를 취할 때 현지 지도자에게 본이 될 수 없다.

■선교사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죄가 현지 사회에서는 크게 여겨질 수 있다.

■성자의 자세를 피하려면?

●     성도를 구원받은 죄인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

●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의 장점뿐 아니라 연약함과 죄들도 보게 해야 한다.

●     선교사-파송교회

○     안식년의 선교사

■안식년의 선교사는 기대와는 달리 여전히 외국인의 취급을 받는다.

■이 지위는 일시적이며 본국에서 상당히 변두리적인 지위이다.

●     선교사 부부 관계

○     선교사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선교사 부부 관계가 더욱 견고해지기도 한다.

○     그러나 실상 그렇지 않은 면이 더 많으며, 견고한 결혼 생활을 세우는데 반드시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

○     또한, 선교사는 남을 도와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가정에 많은 스트레스가 있다.

●     선교사-자녀

○     이전에 이미 이중 문화에서의 선교사 자녀 신분에 대해 살펴봄.

○     가정 예배를 통해서 부모의 비전 안에 자녀를 위치시키고, 함께 이야기하고 문제를 나눔으로 선교사의 역할을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다.

○     선교사 자녀들도 즐거운 시간을 가져야 한다. 조금만 도와주면 상당히 창조적이 될 수 있다.

○     또한 기독교 가정 생활의 한 모델을 보여야 한다는 면에서 선교사는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     독신 선교사

○     고독의 문제가 있다.

○     현지 문화에서 그들의 지위와 관련하여 미리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 (미혼의 특수성)

11장_미완성 과업

사도행전은 미완성의 책이다. 복음 전파에 있어 성령의 역사는 교회와 온 세상으로 계속 퍼져나가고 있다.

기독교 복음의 진행

●     초기

○     미미하고 전망도 없었다.

○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기간에 아무 책, 기록을 남기지 않으셨고, 기구나 조직도 형성하지 않으셨다.

○     당시 종교가 여러 가지 있었으나 기독교는 가장 미약한 규모였다.

●     AD 500~950

○     로마 제국의 몰락으로 인한 어려움, 회교의 침략

○     풍전 등화와 같았고, 미래는 불투명함.

○     그러나 서구 유럽의 야만족 침입자들이 그리스도에게 돌아온다.

○     이 후 이 사람들이 AD 1000까지 유럽에 문명화 실현

○     기독교의 핵심 신학일 이루고 수도원 운동을 일으켰다.

●     AD 1350~1500

○     기독교 침체기

●     AD 1500 ~

○     개신교, 천주교 개혁을 통해 새 생명의 부활이 일어남.

○     16~18세기 기독교가 아메리카 대륙, 아프리카 북부, 아시아로도 퍼져나감.

○     그러나 개신교는 선교에 관심이 없었다.

●     개신교 선교 시기

○     개신교 선교는 경건주의자와 모라비안 교도들 사이에 18세기 초에 시작됨.

○     이들은 타 문화권에 독일의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현지 문화의 독특성을 인식하려 노력함.

○     윌리엄 캐리가 현대 선교의 선구자 역할을 함.

●     19세기 말

○     서구 식민지주의가 선교 운동에 지대한 영향 미침.

○     서구 문화를 기독교 문화와 일치시켜서 많은 문제 야기.

현대 선교의 여러 측면 (선교 전략에 있어 고려해야 할 문제들)

●     인구의 급격한 성장

●     급격한 도시화

●     폭력의 만연함.

●     가난과 기근 문제

●     억압과 정의의 문제

●     민족 주의

●     타 종교의 발흥

3. 독후감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었던 가장 소중한 것은 그 동안 선교에 대하여 막연한 환상이 어느 정도 깨어지고 현실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게 된 것이다. 타 문화권에 들어가 처음 사람들에게 접근하고 그곳의 사람들과 동역하며 사역을 해 나갈 때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다룬 책의 앞부분 챕터들에서는 타 문화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날 때 다양한 레벨이 있으며 말하는 자의 의도가 언어라는 low level의 체계를 통해 전달되고 듣는 자가 low level로 전달된 메시지를 그 문화를 기반으로 해석하여 받아들이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이 부분은 나의 전공인 컴퓨터공학에서도 많이 다루어지는 내용인데, 네트워크 시스템의 OSI 7 Layer 부분 역시 두 시스템간에 통신을 할 때 7개의 계층의 특성을 분석하고 정리한 내용이다.

타 문화권이라고 하면 우리 나라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타 문화권의 사람들은 지금 일상을 살아가는 내 주변에도 많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특히 지금 교회에서 내가 섬기고 있는 새터민 청소년들은 정말 타 문화권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이라는 세대 차이에서 오는 문화 차이, 또한 그 동안 자라온 환경이 너무나 다른 것에서 오는 심각한 문화 차이, 그들이 갖고 있는 트라우마라고 할 수도 있는 깊은 상처를 이해하지 못함으로 갖게 되는 문화 차이는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제자화시키는데 많은 걸림돌이 되었다. 이 때 나는 왜 이 친구들은 변화되지 않는가? 라는 생각을 항상 갖고 낙심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경찰관의 입장이 되어 복음을 제시하고 영접하고 변화되기를 강요 아닌 강요를 해왔던 것을 깨닫는다. 성육화되지 못한 그들에 대한 나의 자세와 접근 방법을 깊이 깨닫는다.

새터민 뿐 아니라 내 주변의 한국의 청소년들, 어르신들, 군 복무중인 청년들, 대학생들, 회사 동료들 모두가 조금씩 다른 문화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타 문화권의 사람들이다. 그런 면에서 나는 하루 하루를 선교사의 입장에서 살아야 한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선교적 마인드를 갖고 주변의 타 문화권 사람들을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꼭 읽고,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

다만, 책이 쓰여진 지 20년 이상 지났기 때문에 책에서 사용한 다양한 예제 케이스와, 시대적 상황이 현대와는 조금 맞지 않는듯한 부분이 있어 책을 읽을 때는 이 부분을 감안하여 읽어야 한다. 또한 원서를 그대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한국적인 상황에 맞춰서 조금의 의역을 가했다고 했는데 오히려 이것이 원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어느 정도 방해가 되는 면이 있다고 생각된다. 차라리 역자의 생각은 “역주”로 처리하고 그 외는 원 저자의 글을 충실하게 번역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또한, 각 챕터의 세부 구성이 체계적이지 못해서 전체 글의 흐름을 파악하기가 조금 어려웠고, 번역 또한 매끄럽지 못하고 불필요한 수식어를 너무 많이 사용했다는 느낌이 있어 빠른 독서를 할 때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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