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보낸 부활절

금요일날 전주에 업무차 내려가면서 당일 일정을 예상하고 내려갔는데…
일이 제대로 끝나지 않아서 하루를 더 있게되고…
토요일날도 일이 안끝나 일요일까지 있게되고…
일요일에도 거의 밤을 새다시피해서 월요일까지 있게 되었다.

덕분에 밤마다 여관방에서 양말, 속옷 빨래 하느라…ㅡㅡ;
일정이 길어지면서 잠깐 이마트 같은데라도 가서 옷좀 살까 했는데 마트에 갈 시간조차도 생기질 않았으니….

그런데 주일날 오전만큼은 꼭 가야할데가 있었다…
그날이 부활절인데… 우리 교회에는 못가더라도 꼭 지역 교회에 가고 싶었다…
마침 전북대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호주에서 온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에게 연락을 해서 같이 교회에 가기로 했다.

그때 차를 타고 교회를 가면서 교회 뒷산을 봤는데 마치 그림을 보는듯한….@_@





예배 끝나고 다시 전북은행으로 돌아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전주 열릴문교회… 교회 건물도 이쁘고, 글자체도 이쁘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너무 좋다..^^
그냥 예배 한번 드렸을 뿐인데 함께 식사하면서 대화도 많이 하고 날씨도 좋아서 근처를 산책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교회 식당 앞에서 부활절 기념 꼭지점 댄스 공연…ㅋㅋ






교회 바로 옆에는 절이 하나 있는데 문이 열려 있고 담도 없어서 교회 사람들은 마치 자기들 앞마당처럼 산책도 하고 그런다고….
아름다운 기와 지붕과…. 그림같은 뒷산이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 보인다..





앞께 예배드렸던 전주 열릴문 교회 친구들…
왼쪽부터 나, 호주에서 온 친구, 그리고 열린문교회 청년…





내가 찍은사진…
여긴 모두 열린문교회 청년부다…
정말 좋은 사람들…^^
다음에 전주 가면 또 한번 보고싶은 분들..

기차타고 전주가기…

지난 금요일… 4월 14일에 전주에 내려갔다.
요즘 전북은행 뱅킹 사이트 구축에 참여하고 있어서 전주 출장이 꽤나 잦은 편이다.
덕분에 기차 타고 전주 가는 일이 2-3주.. 바쁠땐 매주… 생기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날은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익산까지 간 다음 익산에서 통근열차로 갈아타서 전주까지 갔다. 원래 여행을 좋아해서 그런지… 아니면…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자세가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ㅋㅋ 아무튼 즐거운 여행길이었다…


아래로는 처음으로 타본 통근열차…. 군산에서 익산을 거쳐 전주까지 가는 열차이다. 통일호가 없어지고 대신 그 자리를 짧은 구간을 운행하는 local train 개념의 통근 열차가 생긴 것 같다.


익산역에 대기중인 통근열차…





전주역에 도착한 통근열차… 전주에서 익산까지는 약 15~20분 소요되고 도중에 삼례역이라는 곳에 정차한다.





군산과 전주를 오가는 통근열차…^^
통근열차는 별도의 기관차가 없고 지하철처럼 객차 하단에 디젤 엔진이 있어서 움직이는것 같은데 바퀴 옆에 엄청나게 큰 머플러도 있고… 기차가 움직일때는 꼭 옛날 시골 버스를 탄 듯한 소리가 났다..ㅎㅎ






광명에서 익산까지 KTX로… 익산에서 전주까지 통근열차로 가는 열차표… 요즘 기차표 참 좋아졌다…




전주역에 도착해서…
처음 전주역 건물을 봤을때는 정말 괜찮아보였다…
이제 하도 많이 봐서…^^






도착하니 점심시간…
은행 사람들도 다 점심 먹으러 갔을 것 같아서 전북은행 본점 건물 근처를 두리번 거리다가 팥칼국수를 판다는 간판을 보고 들어갔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팥 칼국수… 설탕을 너무 많이 넣어서 좀 달긴 했지만 그래도…^^

두바이(Dubai, UAE)에서..

10월말 터키에 갈때 에미리트 항공을 탔다. 원래는 경유하는 항공편이기 때문에 가격이 싸서 선택했지만 덕분에 두바이발 이스탄불행 비행기를 갈아타는 8시간동안 두바이 시내를 칼같이 여행했다. 오일 달러의 파워를 실감하면서….
사진은 Dubai Creek 강가에서..


터키 버거킹의 ‘술탄(Sultan)버거’



우리나라에 불고기버거가 있듯이 세계 각국에는 그 나라 고유의 맛을 살린 메뉴가 있습니다. 작년에 호주에서는 오지(Aussie)버거가 있었는데 얼마전 출장으로 다녀온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이름하여 술탄버거(Sultan Burger)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세트메뉴로 Sultan meal.

가격이 비싸서 그런지 (원화로 약 6500~7000원) 현지인들이 먹는 것은 한번도 못봤습니다. 맛은 터키 특유의 스파이스 향이 풍기는 것이 먹을만은 했지만 금방 질려버렸습니다..

세트 메뉴로 시키면 버거, 음료수, 칩(좀 굵게 썰어서 튀긴것), 터키 전통 디저트가 함께 나옵니다.. 터키에 가시면 꼭 맛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