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여행 일기 Day 19 – 방콕 셋째날

2008. 5. 10. (토) Day 19

AM 9:20
방콕에서의 셋째날. 오늘 카오산 로드로 숙소를 옮긴다. 어제 빨래를 다 하고 빨래를 널어놓고 카오산 로드에 갔다. 2004년 여름에도 이곳에 왔었는데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 사진 동호회에서 잘 알았던 한 커플이 묵었던 D&D INN이 보여서 그냥 그곳으로 들어가서 숙소 예약을 했다. 좀 시끄럽진 하지만 차라리 이곳이 낫다. 그리고 인도 Kolkata행 항공권을 6000바트에 예약했다. 다음주 목요일 출발. 방콕에서 하루 이틀씩 일정이 지연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안좋았는데… 여유 있게 생각하기로 했다. 방콕에서 머무는 6일동안 충분히 휴식하고 인도 이후의 계획들에 대해서 천천히 생각해봐야겠다.

PM 2:35
숙소를 옮기고 급하게 점심을 먹으려고 앞에 있는 맥도날드에 왔다. 빅맥 세트가 115바트. 한국 돈으로 3500원 정도인데 엄청 비싸게 느껴진다. 길거리에 가면 50~60바트에 맛있는 태국 음식을 얼마든지 사먹을 수 있다.

오늘은 인터넷으로 할 일이 많다. 이제 인도 쪽 숙소랑 열차편도 알아봐야 하고 내일 파타야에 가는 방법도 알아봐야지. 옆으로 매는 가방도 새로 하나 사고 싶다.

어제 여자친구와 통화하며 짜증을 부렸다. 말도 없이 핸드폰을 정지시켜버리는 바람에… 이제 나가서 전화부터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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