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고전 9:19, 개역개정)
바울이 그 인생을 통해 가장 이루고 싶었던 일은 무엇일까?
물론 내가 그 시대에 그와 함께 살아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의 인생 최대의 가치관 중 하나는 분명 ‘사람’이었을것이란 생각이 든다.
세상의 모든 피조물 가운데 가장 뛰어나고 가장 존귀하고 가장 가치있는 존재인 사람.. 한사람 한사람을 ‘우주’라고 표현해도 좋을만큼 하나님의 형상을 그대로 빼다 박은 ‘사람’… 잃어버린 한 영혼이 돌아올 때 천국에서는 잔치가 벌어진다고 하니…
고린도전서 9:19 말씀을 통해 그가 사람을 얻기 위해 스스로 자존심까지도 버렸을 모습이 떠올려진다.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롭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사람을 얻고 더 많은 사람을 구원시키기 위해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다고 고백한 바울은 자신의 인생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가장 가치있게 사용한 사람중 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