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란 개인이 자신의 특성과 능력에 대해 지니고 있는 생각, 판단, 감정 및 기대를 포함하는 개념으로서, 인간 내면의 핵심적인 요소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느끼는가 하는 자신에 대한 가치평가이다. 이 자존감에는 두가지 요소가 있는데 하나는 여러 가지 일을 해 낼 수 있다는 자기 능력감이고, 또 하나는 자신이 행복해질 가치가 있다는 자기 가치감이다. 따라서 이 자존감은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감을 느끼는 일에 직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부부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끼친다.
자존감은 자라면서 가족과 친지, 학교 선생님이나 친구등 주변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형성된다. 즉 자신에게 중요한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자신이 사랑받고 가치있는 존재임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이 자존감 형성의 근간이 되는 것이다. 우리들이 흔히 듣는 말로 사랑받으면서 큰 아이 사랑할 줄 알며 비난받으며 큰 아이 비난밖에 할 줄 모른다는 말은 바로 이 것이다. 비난받으며 큰 사람은 낮은 자존감을 형성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자신이 가치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남을 비난하고 남이 잘못했다고 생각해야 상처를 덜 받고 숨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자존감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또다른 요인은 사회적 가치관과 성격적인 영향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람의 가치가 개인의 지능, 신체적인 매력, 교육, 재력, 권력 그리고 성취도에 따라 좌우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성공의 상징을 소유하면 자존감이 높아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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