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ning Month”를 시작하며… 항상 기뻐하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 (살전5:16-18)

오늘 부터 회사에서는 Burning Month라는 이름으로 4월 말까지 밤 10시까지 강제적인 야근과 토요일 근무를 시작한다. 5월 초에 결혼식을 앞두고 이런 갑작스런 소식에 마음이 정말 좋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 출근길에 극동방송 God Family 연재 시간에 스트레스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 어떻게 보면 결혼을 한달 앞두고 닥친 조금은 어이없는 일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내게 직접 말씀하고 계심을 느꼈다.

이 세상에 스트레스를 떠나 살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느끼는 스트레스의 수준은 그가 당면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40인분의 요리를 준비하면서도 그 일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두세 명의 손님을 청해 놓고도 걱정 때문에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회사에서의 일 때문에 일주일 내내 스트레스를 받다가도 토요일만 되면 그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된다고 생각 합니다. 사실 토요일에는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그 동안 밀렸던 집안 청소도 하고 밖에 나가 친구들도 만나고 영화도 보게 되면서 평일보다 더 바쁘게 지냈는데도 말입니다. 그것은 토요일에는 이야 말로 출근하는 날에 느끼는 책임감과 부담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지요. 그런가 하면 좋은 일 앞에 서도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그 좋은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너무 긴장 한 채 손이 떨리고 손바닥엔 땀이 나고 입이 바싹 마르는 사람 말입니다. 이처럼 문제는 상황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생각과 삶 모두가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에 달려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모든 일이 주님을 위한 일이고 또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는 확신 속에서 항상 기도에 힘쓰면서 그 일들을 기쁨으로 감당 할 수 있을 것입니다.

From GodFamily (http://bit.ly/aPIq5z)

QA팀의 팀 빌딩(?) TALKS

오늘 회사에서 오후 시간 내내 팀 전체가 모여서 팀 빌딩을 했다. 팀 빌딩? 음.. 말하자면 이 회사에서 우리 팀을 포지셔닝하고.. 비전을 찾기 위한 시간이라고 보면 될까.. 우리 회사가 NHN에서 분리되어 셋팅된지 2-3개월 정도 되어가는 시점에서 정말 필요한 시간이었다.

서기를 하느라 적느라고 정신 없었다. 정말 많은 의견들이 오고 갔다. 열심히 적긴 적었는데.. 너무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talk가 진행되지 않았나 싶다. 팀장님이 몇가지 화두를 던져주고 조별로 그 화두 중 몇개를 선택하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결국은 다들 공감대가 있던 이슈들.. 그것을 하나 하나 확인해 가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아무튼 꼭 필요한 시간이었음.

4시간의 시간동안 진행했는데 결국은 결론을 못내고 의견 취합만 하고 끝내야 했다. 할 것들이 정말 많다.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테스트 자동화에서 부터 테스트 엔지니어와의 협업.. 개발 이슈까지…

뭐 일단 좋은 의견.. 당연히 해야 할 일들 다 나오긴 한것 같다. 한가지 두려운 것은 이제 여기서 소위 액션 아이템이라는 것을 뽑아내려 할것 같은 분위기. 이제 우리 팀이 사실상 회사의 유일한 QA 조직으로서 가져야 할 Vision statement, 그리고 로드맵의 부재가 아쉽다.

암튼.. 조금씩 정형화된 QA 프로세스를 반복 수행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져들려고 할 때 쯤.. 개인적으로도 어떻게 career path를 가져가야 하고 어떤 기술적인 roadmap을 갖고 공부를 해나가야 할지 고민을 시작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