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에서 NHN Business Platform으로 회사가 이동되면서.. 명함도 바뀌었습니다.
I am happy that I have new business 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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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국내 모 대기업의 모바일 관련 프로젝트 관련 문서, 웹페이지 등의 영작 의뢰를 받았다. 그래서 퇴근 후, 또는 주말에 짬짬이 번역을 하고 있다. 사실 개발자로 일했던 전 회사를 통해서 소개받아서 시작을 했는데.. 너무 힘들다. 분량이 많아서도 아니고.. 내용이 어려워서도 아니고.. 의뢰인이 까다로운 것도 아니고.. 원본 문서의 체계가 너무 없다. 대학생이 대충 작성을 해도 이보다 더 못할까 싶을 정도로.. 누구나 다 아는 그런 대기업의 조직에서 나온 문서가 이정도라니..
게다가 내가 소개받기 이전에 번역 일을 했던 어떤 분은 의뢰를 받아놓고 시간이 부족했는지 번역기를 돌렸다고 밖에 할 수 없는 그런 말도 안되는 문장들로 된 빽빽한 문서.. 그걸 다 교정중이다. 이건 교정이라기 보다는 새로 번역하는 수준…ㅠㅠ
더 힘들게 하는건 한글 원본 문서가 없다고 한다. 결국 말도 안되고 도무지 해석이 안되는 이상한 단어들의 조합을 갖고 저게 뭘 뜻하는지 머리를 굴려가며 이해하고 그걸 다시 깔끔한 영어 문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information is defined the variable in the info, and the widget is loaded into the first function was set to pagelnit, when you move to each screen that each function called goIdle, goMain”
이게 무슨 뜻인지 도무지 알 수 없음…–;
설사 뜻을 어렴풋이 이해는 할 수 있을지라도 단어 선택 하나 하나에 신경써야 하는 이런 기술 문서 영작에서 자칫 잘못하면 전혀 엉뚱한 의미의 문장이 나올 수도 있다. 더 기가 막힌건.. 의뢰인쪽에 한글 원본도 요청하고, 이것 저것 질문도 하고, 상세 정보를 요청해도 반응이 없다. 이러다 나중에 번역이 조금 잘못된 채로 제품 출시됐다가 나한테 책임이 돌아오는건 아닌지..
이 글은 아래 URL에서 copy-paste하였습니다.
http://www.it-solutions.co.kr/news/news_view.asp?code=03&news_id=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