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 Michael Jackson you will be missed.

 


스타들의 죽음을 많이 보아왔지만 눈물을 흘린건 처음인듯..
90년대 고등학생 시절부터.. 한달 용돈 15,000원을 받으면 바로 동네 레코드샵으로 달려가서 그의 CD를 사서 듣곤 했다. 다른 가수들과는 달리 스타가 아닌 친한 친구같은 존재였는데.. 그날 아침에 일어나서 들은 소식은 너무 충격적이었다.

96년 그가 처음 한국에서 공연을 할 때 너무 가고 싶었지만
그때 고2였던 내가 그 티켓을 사기엔 너무 비싸서 못갔던 기억이 난다.
99년에도 못가고.. 결국은 그를 한번도 보지 못하고 그냥 이렇게 떠나보내는구나..ㅠㅠ

6월 26일 아침 그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듣고 한가지 궁금해진 것은
배철수 아저씨가 음악캠프 저녁 방송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까… 였다.
안그래도 연초에 마이클 잭슨 베스트앨범 한국판을 내는데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주도적이었으니.. 뭔가 특별한 방송을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회사 업무가 7시까지였지만 6시에 인터넷으로 라디오를 들었다.
너무 고맙게도 임진모씨가 그날 오셔서 마이클 잭슨 특집 방송을 해주어서 너무 좋았다..

그날 다른 방송에서도 마이클 잭슨의 곡들이 많이 나왔는데..
역시나.. you are not alone이나 we are the world, i’ll be there 같은 조용하고 느린곡 위주로만 나왔는데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는 첫 오프닝곡으로 Thriller를 틀어줬다..!! (확실히 센스있는 나이스한 선곡..)

엘비스가 그랬고..
존 레논이 그랬듯이..
역사 속으로 그를 보내주어야겠지…





Rest In Peace Michael Jackson
You will be missed!